
THE STORY OF TITHE
믿는 마음이
살아가는 일이 되도록.
평범한 하루에서 시작하는, 십분의 일의 약속.
십분의 일을 시작하며
“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건,
내 일상에서는 어떤 모습일까?”
이 쇼핑몰은 그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.
큰 뜻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,
오랫동안 그 질문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
먹고사는 일 앞에서,
믿는 마음은 자꾸
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.
생활비를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빠듯했습니다. 이번 달을 보내고, 다음 달을 준비하다 보면 십일조를 드리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.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, 제 형편부터 돌아보게 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.
‘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.’ 그렇게 생각하면 당장은 마음이 놓였습니다.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그 ‘조금 더’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. 형편이 나아지기만 기다리다 보면, 나는 언제쯤 믿는 대로 살아볼 수 있을까. 그 물음이 마음에 남았습니다.
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일도 귀하다는 걸 압니다. 생활이 버겁다고 믿음까지 작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요. 다만 제 안에는,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이 제가 일하고 돈을 쓰는 방식에도 조금은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.

마음만으로 어렵다면,
지킬 수 있는 약속을
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.
제 의지가 늘 단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, 나눔을 그날의 형편과 기분에만 맡기고 싶지 않았습니다. 남으면 나누겠다는 생각 대신, 번 것의 일부는 처음부터 흘려보내기로 정했습니다.
이곳에서 생기는 순수익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좋은 곳에 사용하는 것. 망설이는 날에도 돌아올 수 있도록, 그 약속을 가게의 이름에 새겼습니다.
제게 ‘십분의 일’은 잘 믿고 있다는 증명이 아닙니다. 믿는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갈지, 매일의 선택으로 조금씩 배워가려는 다짐입니다.
열에 하나,
우리에게서 멈추지 않도록.
십분의 일이 약속하는 나눔의 기준은 순수익의 10%입니다. 구매확정된 주문에서 생긴 순수익을 기준으로 회차마다 나눌 몫을 정하고, 좋은 곳에 사용한 결과를 공개합니다.
좋은 뜻이라는 말만으로 믿어 달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얼마를 모았는지,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. 그 과정을 보여드리는 일까지 이 가게가 지켜갈 약속으로 삼겠습니다.
같은 믿음이 아니어도,
이 마음에는 함께할 수 있으니까요.
이 가게의 출발점은 저의 신앙이지만, 이곳을 찾는 모든 분이 같은 믿음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. 필요한 물건을 고르는 평범한 일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에 공감해 주신다면,
그것으로 반갑습니다.
나눔의 취지만큼이나 물건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에도 성실하겠습니다. 여러분의 일상에 필요한 것을 잘 전하고, 그 일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가 다른 이의 일상에 닿도록 하겠습니다.
여전히 생활을 걱정하고, 여전히 망설일 때가 있을 겁니다. 그럼에도 이 작은 약속을 지켜가며, 제가 믿는 하나님을 삶으로 조금씩 고백하고 싶습니다.
오늘의 일상이, 누군가의 내일로 흘러가기를.
십분의 일을 시작한 사람의 마음을 담아